`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주제 100여개 행사 이어져

10월10일까지 60일간

`문화올림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1년 행사 개막식이 오늘 저녁 7시 열린다. 10월10일까지 경주의 엑스포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60일간 이어질 대장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이번으로 여섯번 째를 맞는 경주엑스포의 올해 주제는 `천년의 이야기 - 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다. 공식행사, 공연, 영상, 전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23개 핵심콘텐츠와 100여 개 단위행사로 꾸며진다. 세계 47개국 공연팀 등이 참가한다. 또 별도로 △부대행사 △경주시가지 축제 △연계행사 20여 가지가 함께 진행된다.

주제 `천년의 이야기`는 천년 동안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인들 이야기를 되살피고, 그 지혜를 빌려 앞으로 천년의 비전을 창조하는 장을 마련해 보자는 뜻에서 제시된 것이다.

경주엑스포는 1998년 첫 행사를 연데 이어 2000년, 2003년, 2007년 등 네번의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했다. 그와 별개로 2006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자리를 옮겨 판을 폄으로써 동남아에 `문화한류`를 점화시키기도 했다. 엑스포 측은 그 과정에서 축적한 콘텐츠를 다듬어 2008년 이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상시 개장을 해 왔다. 해외 행사도 계속해 2013년에는 고대문명의 요람이라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7회 엑스포를 열 예정이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김관용(경북지사) 조직위원장은 “경주엑스포는 경북을 구심점으로 해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접목시키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대내 외에 홍보하는 장”이라며, “올 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문화축제와 문화관광산업의 새 지평을 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