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중학교는 지난 달 30일 학교를 방문한 중국 장가항시 중학생 홈스테이방문단과 함께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장가항시 중학생들은 포항시 자매도시인 중국 강소성(江蘇省) 장가항시(張家港市) 중학생들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포항시와 자매도시인 장가항시 간의 청소년 문화교류와 함께 양 도시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포항을 찾은 강소성 제1중학교와 제2중학교 학생 28명과 부교장 등 교직원 일행은 이날 영일중학교 수기체육관에서 재학생 200여명과 함께 친구가 되는 교류행사를 가졌다.

중국 친구들을 만나게 된 영일중 학생들은 국악반의 가야금 병창과 사물놀이 공연, 해오름댄싱팀의 현대무용 공연에 이어 양국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한·중 학생간 선물교환으로 은 만남의 여운을 달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저우리친(鄒麗琴) 장가항시 제1중학교 부교장은 “학교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중국어로 번역된 학교안내책자로 한국 중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또 도서관, 영어체험실, 가사실, Wee클래스 복지실 등 활용도가 높은 학교 특별실 직접 봄으로써 한국의 교육의 열의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영일중학교 교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일중 김상근 교장은 “글로벌시대에 청소년들의 교류는 학생들의 비전과 꿈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에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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