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교를 방문한 장가항시 중학생들은 포항시 자매도시인 중국 강소성(江蘇省) 장가항시(張家港市) 중학생들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포항시와 자매도시인 장가항시 간의 청소년 문화교류와 함께 양 도시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포항을 찾은 강소성 제1중학교와 제2중학교 학생 28명과 부교장 등 교직원 일행은 이날 영일중학교 수기체육관에서 재학생 200여명과 함께 친구가 되는 교류행사를 가졌다.
중국 친구들을 만나게 된 영일중 학생들은 국악반의 가야금 병창과 사물놀이 공연, 해오름댄싱팀의 현대무용 공연에 이어 양국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한·중 학생간 선물교환으로 은 만남의 여운을 달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저우리친(鄒麗琴) 장가항시 제1중학교 부교장은 “학교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중국어로 번역된 학교안내책자로 한국 중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또 도서관, 영어체험실, 가사실, Wee클래스 복지실 등 활용도가 높은 학교 특별실 직접 봄으로써 한국의 교육의 열의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영일중학교 교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일중 김상근 교장은 “글로벌시대에 청소년들의 교류는 학생들의 비전과 꿈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에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