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항구이자 수산문 소비지인 구룡포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수산물 위판장이 들어선다.

25일 구룡포수협(조합장 연규식)은 어업인들의 편익과 신선한 수산물 보급을 위해 구룡포항 어선부두 앞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수산물 위판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수협은 최근 연규식 조합장과 대의원, 조합원을 비롯한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안전 기원제 및 기공식을 했다.

지난 2010년 1월 수산물 위판장 시설사업 사업자로 선정 된 구룡포수협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번지에 1천712.17㎡(517여평)에 1층 수산물 위판장(654.32㎡)과 2층 특산품 판매장(1천57.85㎡) 시설로 국비 12억원, 도비 2억7천만원, 시비 6억3천만원, 자부담 9억원 등 총 30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12월 중순 완공예정이다.

연규식 조합장은 “현대식 위판장이 준공되면 어선에서 어획된 수산물의 신속한 하역 및 위생적인 처리가 가능해져 신선도와 고기값을 높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대형어선들의 접안 및 소형어선들의 어획물 하역에 불편이 많았지만 시설이 준공되면 입·출항 어선들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중·도매인 및 소비자들에게도 각종편의를 제공해 동해안 최대의 항구에 걸맞은 시설로 구룡포항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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