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에서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카데미`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개최됐다.

20일 한동대에 따르면 (사)나눔과 기술에서 주최하고 한동대가 주관한 공학설계 아카데미는 축산오물처리, 태양열 발전, 정수설비 개발 등 개발도상국 국민의 삶과 직접 관련된 과제를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배정돼 설계해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공학설계 아카데미에는 전국 31개 대학에서 온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설계자로 참여했다. 특히 카이스트, 한동대 등에 재학 중인 제3세계 외국인 학생 20여명이 의뢰인 역할을 해 설계문제의 문화·사회·경제·환경적 문맥을 제대로 반영한 현실감 있는 설계 경험의 장이 됐다. 또 공학 분야의 연구자 및 실무 전문가들이 직접 개별 지도 교사로 참여해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과 함께 평가도 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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