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령군의회 성목용(65·사진) 의원이 자본금 5억원을 출연해 지역교육발전에 관한 지원과 연구비 보조, 학술에 대한 사업을 펴는 `재단법인 성보장학회`를 설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성 의원은 지역인구의 유출방지와 인재육성을 위한 고령군 교육발전위원회에 2천600만원의 기금을 기탁하는 등 이웃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도 꾸준히 후원해 왔다.

성 의원은 “쑥스럽고 부끄럽다. 고령에서 입은 혜택을 지역 후배들을 위해 되돌려 줄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지역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하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성 의원은 고령읍 장기리 소재 개진공단에서 지난 40여년 동안 PE타포린(천막지)을 생산하는 (주)삼진을 경영하고 있다. 2008년, 2009년 연속 천만불 수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성의원은 수출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5월 은탑산업 훈장과 2003년 10월 자랑스러운 도민상(산업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가족은 부인 곽춘희(64)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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