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특화 학습으로 사고력 키워

포스코교육재단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와 포항제철중학교가 `제21회 전국 영어·수학학력경시대회` 초·중학교 부문에서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했다.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포철지초는 1회부터 21회 연속 최우수학교를, 포철중은 13회 연속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포철지초는 손우혁(6년) 외 25명, 포철중은 박나연(2년) 외 19명이 입상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3천422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10일 열린 대회는 전국 2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진행됐으며, 최다 입상자를 배출한 초·중·고 각 3개교를 최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초등부 최우수학교상은 포철지초, 서울 대치초, 서울 원명초가 수상했으며, 중학부 최우수학교상은 포철중, 서울 대원중, 서울 신목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인득 포철중 교감은 연속 최우수학교상 비결에 대해 “재단 초등학교의 수학 영재를 받아 중학교에서도 체계적으로 연계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의 저명한 수학교수를 초빙해 매주 2시간 이상 특별 지도를 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도 수학캠프 운영, 포스텍 교수 특강 등 체계적이고 특화된 교육이 진행된다”면서 “창의성 도구를 활용한 수업, 학년별 수학부 조직 및 전담 교사 배치를 통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수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헌수 포철지초 교감도 “1회 대회부터 이번 21회 대회까지 연속 최우수학교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앞으로도 계속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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