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공간은 항상 심장을 뛰게 하고, 긴장감을 준다.

익숙해진 붓질이 내 의지를 떠날 때 자연스런 표현이 화면에 담겨 진다.

항아리, 그릇 등 담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작품을 풀어 간지 몇 년이 지났다.

나는 비워진 옛 그릇에서 채움을 보고, 다시 채우기 위해 비워 버리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느껴본다.

물질의 채움은 한정된 시간 속에 존재한다.

이 시간의 반복이 지속되면서 어느 순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비워진 공간에 가득히 채워져 있는 우리의 삶 이야기를 보게 된다.

그 이야기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커다란 행복의 순간까지 고스란히 녹아 채워져 있다. 이런 채움을 내 화면에 쏟아 붓고, 채움과 비움의 황금비율을 찾기 위해 오늘도 나의 붓질은 계속된다.

♠ 서양화가 장개원

- 대구대 회화과 졸업

- 개인전 4회

- 한·중·일 국제미술 교류전, 영·호남 청년작가 교류전, 구상 회화제, 현대미술 전망전, 남부 watercolor festival, 대구 유망작가 초대전, 대구 수채화 대작전, 대구 수채화 주목작가 초대전, 아트울산 2008, 줌마렐라 바이 아트전, 일송갤러리 개관초대전, 경북. 하남성 교류전, 토끼야·토끼야전, 칸타빌레 개관초대전, AND갤러리 개관5인전

- 제37회 경북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제32회 신라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제8회 대한민국수채화대전 최우수상 수상, 기타 공모전 특·입선 10여차례 수상

- 현재 한국미협, 대구수채화협회, 프리즘회원, 경북 청년작가회, 수성구 미술가협회,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초대작가, 경산여성회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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