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구미출장소가 오는 30일 27년 만에 다시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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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30일 구미시 신평동 구 금오공대 자리인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문을 열고 구미시와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칠곡군 등 도내 중·서부 5개 시군의 외국인등록 등 출입국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구미 출장소는 외국인등록을 비롯한 체류기간연장, 체류자격변경, 근무처 변경·추가, 등 일반 체류관리업무와 외국인 초청을 위한 사증업무, 조사업무, 재외동포 거소신고업무, 출입국사실증명발급업무 등 출입국업무 전반을 처리하게 된다.

구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973년 구미공단 지역에 설치됐지만 지난 1984년 대구로 이전됐고 2001년부터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의 목적으로 매주 2차례 직원을 보내 이동출입국관리사무소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구미출장소를 다시 개설한 데는 이들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1만1천여명으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등록된 외국인의 5만2천여 명의 2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구미 이동 출입국에서 구미지역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고용업체의 민원업무 처리 건수가 지난 2006년 1천580건에서 2007년 2천110건, 2008년 3천321건, 2009년 8천954건, 2010년 1만1천437건 등으로 주요 민원업무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한데도 원인이 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김병조 구미출장소장은 “구미출장소가 27년 만에 다시 문을 열면 경북 중·서부지역 5개 시군의 사업자와 상공인의 출입국 민원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면서“지역주민의 편의증진과 기업 경쟁력이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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