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5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성리 신영궁전아파트 네거리에서 흥해에서 칠포방면으로 향하던 원모(77)씨의 오토바이가 7번 국도에서 법원으로 진행 중이던 김모(54)씨의 5t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원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지난 20일 오후 1시48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성모(37)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성씨가 혼자 서울에서 생활하다 최근에 포항에 내려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북구 청하면 모 요양원에서는 오모(74)씨가 3층 옥상에서 1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으로 요양보호사 김모(42·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오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당시 `바람을 쐬고 싶다`고 요양보호사와 함께 옥상에 올라갔으나 순식간에 건물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남구 송도동 공터 승합차에서 김모(67)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현장 상황과 유족 진술 등으로 토대로 김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현·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