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옥 作 `검둥아 노올자`
그림 그린다는 것, 그래 나에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의식의 나, 나를 표출하는 작업이다.

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고단한 마음 쉬어가고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하고 지우고 싶지않은 아름다운 기억들을 담아본다.

삶의 굴레에서 자의든 타의든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잠시 돌아보고 쉬어간다.

모든 것을 놓고 그저 평안히, 작게 흔들리는 풀잎들, 그사이에 곱게 피어나는 꽃들이 주는 즐거움, 행복감.

커다란 나무아래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싣고 자연이 주는 휴식과 향취에 흠뻑 젖어 본다.

이 순간 마음은 가장 깨끗하고 순수하며 흔들림이 없는 세상으로부터 살짝 벗어난 가장 처연한 상태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그림에 가끔 등장하는 검둥이는 홀로아닌 함께이고 싶음이다.

머리쓰지 않아도 되고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그저 나를 보고 따르는 검둥개, 이 또한 함께하는 외롭지 않는 친구인 것이다.

홀로보단 함께이기에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저 그것들을 담고싶은 것이다.

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그래서 행복함과 감사함이 가득한 그 순간, 해서 자신도 쉬어가고 보는 이도 나의 그림을 통해 잠시나마 쉬어갈수 있다면, 더불어 아름다운 마음도 함께 낼수 있다면….

♠ 서양화가 한주옥

-개인전 2회, 2인전 2회

-서울아트페스티벌, 프리즘전, 누드7인7색전, 경산미협창립전, 경산미협전, 경주동학예술제초대전, 일송갤러리개관기념전, 여류작가초대전, 불우이웃돕기바자회전, 행복나눔전, MBC아트울산, 작은작품미술제 등 단체전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프리즘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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