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함경남도 원산 출생인 고인은 원산 루시여고를 거쳐 배화여고와 이화여전 가사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에서 유학하다 귀국해 결혼해 1962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한식당 `코리아 하우스`를 7년 동안 운영했다. 고인은 `정 트리오`로 잘 알려진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첼리스트 정명화(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등을 길러냈다. 유족으로는 정명근 CMI 대표, `정 트리오`, 정명규 재미 의사,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대표(정명화 씨 남편)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11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