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과적과에 대해 교육하고 과수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농촌지역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영농철만 되면 일손이 부족해 적기에 작업을 못하고 시기를 놓치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일손돕기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는 먼저 상반기 계획으로 공무원, 봉사단체, 관계기관 임직원, 서울시 광진구청 봉사단 등 총 900여 명이 27개 조로 나누어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52개 농가를 지원키로 했다.

또 하반기 일손지원을 위해 관련기관, 봉사단체에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통해 보다 많은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 `사랑의 농촌일손돕기` 사업을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문경시와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 광진구청과 연계해 수년째 일손을 도와오고 있으며 지난 3일 서울시 광진구청 자원봉사자회원 40여 명이 문경읍 하초리를 방문해 지상만 씨 등 3개 농가에 사과적과 작업을 돕기도 했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김영길 자원봉사자회 팀장은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매년 찾게 됐다”며 “올해 품질 좋은 사과가 많이 생산돼 문경지역 과수농가들이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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