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나이트클럽에서 여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이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북구 죽도동 모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부킹이 되지 않아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종업원 이모(55·여)씨의 얼굴에 맥주병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하는 손님을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로 서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께 북구 중앙동 모 단란주점에서 손님인 편모(18)씨와 술을 마시다 “최근에 잃어버린 휴대전화 등 금품을 훔쳐간 것이 아니냐”는 편씨의 말을 듣고 격분해 빈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경찰은 술에 취해 주차장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로 양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40분께 북구 중앙동 모 원룸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K씨(35)가 길을 비켜달라고 말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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