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전통찻사발축제 개막… 8일까지
국제 찻사발공모대전으로 확대 실시
망댕이가마 체험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문경】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인 2011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문경새재 제1관문과 오픈세트장에서 `천 년의 향기 차의 향연`이란 주제로 지난달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승격을 목표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내실 있는 축제 진행으로 야심 차게 시작됐다.

축제는 신현국 문경시장와 고영조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명품전에 참가한 도예인들이 선조도공을 추모하는 선조도공추모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또 새재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이싱시의 린페이 인민정부 부비서장,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축제는 찻사발 공모대전을 국제 찻사발 공모대전으로 확대하고, 국제 교류전에 참가한 작가들과의 만남의 시간인 국제 도자기 워크숍, 문경전통 도자기의 비밀인 망댕이가마를 전시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망댕이가마 속 체험을 신설했다.

1일 열린 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김정옥 씨의 작품제작 공개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문경전통발물레 경진대회가 일반부까지 확대돼 1일 대학부, 7일 일반부 대회가 개최된다.

또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문화퍼포먼스도 관람객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내실화하고, 도자기 괭물체험을 확대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획전시행사로 찻사발국제교류전,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명장전, 어린이 도공전 등도 마련된다.

특별행사로 심포지엄과 찻사발 깜짝경매, 선조도공 추모제 등이 있다. 체험행사로는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빚기, 찻사발 그림그리기 등 축제관련 프로그램 위주로 펼쳐진다.

관광객과 즉석에서 어울릴 수 있는 마당극 `심청전`이 1일부터 3일까지 오후 5시 문경새재세트장 내 소공연장(저잣거리)에서 열린다.

고영조 추진위원장은 “천 년을 이어온 전통찻사발의 혼을 담아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차별화된 축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잔치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반드시 최우수축제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신승식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