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구 잘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에 최선”

전영수 이월드 대표이사는 “올해를 수도권 이남 최대, 최고 테마파크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매출목표를 25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상향조정한 것이다.

올해는 대구육상선수권대회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목표치를 끌어올렸다.

전 대표는 “실제로 대구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던 2003년에 약 240만명의 입장객이 몰렸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국내 테마파크가 전반적으로 과거보다는 못하지만 객단가(입장객 한명당 소비총액)는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매출달성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먼저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즌축제 또는 이벤트와 같은 즐길 거리와 볼거리 등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리뉴얼 역시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 중심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서비스담당자를 지정,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임과 동시에 직원 서비스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서비스 평가가 낮은 직원들은 `점프교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올해의 매출목표 달성여부에 따라 향후 투자계획서가 나올 것”이라며 “회사개명과 더불어 그동안 침체됐던 테마파크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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