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속도로 운행 중 2차로의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1차로로 진로를 변경했다. 나는 황당하고 급한 나머지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해 간신히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진로변경을 한 승합차 운전자는 미안하다는 손 인사조차 없이 그냥 가버렸다. 그 차가 진로를 변경하는 순간 쿵쾅거리는 커다란 음악소리가 들렸는데, 아마도 그 소리 때문에 운전자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진로변경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륨을 너무 높여 음악을 듣는 것은 자칫 운전 중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운전자는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운전 중에는 가급적 음악의 볼륨을 적절한 선에서 틀어놓고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해야겠다. 너무 크게 음악을 틀어 놓으면 자칫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수(포항시 남구 대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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