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봉화군의 `승부역 가는 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1년 `이야기가 있는 10대 문화생태 탐방로` 중 사랑과 낭만과 사색 주제길로 새로이 지정됐다.

이번 심사는 전국에서 38개 코스을 대상으로 여행작가, 탐방로 기획자, 사진기자 등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승부역 가는 길은 석포역~역풍제련소~결운마을~마무이마을~승부역까지 12㎞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낙동강 원류 길 중에서도 백미인 승부역 가는 길은 봉화군 석포역에서부터 시작돼 백로, 왜가리와 함께 철로와 새하얀 낙동강 강 돌을 벗 삼아 승부역까지 가는 길이다.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길인 만큼 훼손되지 않은 낙동강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승부역에 도착해서는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마당도 세평`인 산골 오지 승부역 만의 추억과 낭만을 만들 수 있다.

승부역 가는 길은 이번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에 선정됨에 따라 문광부로부터 스토리텔링비 및 안내판, 기반시설 설치비 등을 지원받아 더욱 아름답고 찾아가기 좋은 길로 조성될 전망이다.

/방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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