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경북지역 공략에 적극 나섰다.

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은 경북지역에서의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전략상품으로 신상품 ‘○○(지역) 사랑우대예금’을 29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

이 상품은 2천억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 판매되며, 만기까지 예치 시에는 최근 하향 추세의 금리를 감안하면 고금리 정기예금 확정금리(4.4%)가, 중도 해지 시에도 1개월 이상만 경과하면 MMDA(시장금리형 입출형예금) 금리가 적용돼 만기해지나 중도 해지를 막론하고 고객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카멜레온 예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더라도 현 주소나 전 주소가 경북지역으로 돼 있으면 대구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 어느 곳에서도 통장 신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에서 경산지역, 경북지역에서 경산지역, 안동지역에서 경주지역으로, 포항지역에서 구미지역으로 등 타 지점 신규가 가능하나, 대구권 지역에서는 경북지역에 속하지만 동일 생활권의 ‘경산사랑우대예금’통장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통장표지에 해당지역의 명칭이 인자돼 고향의 이름을 통장에 넣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포항으로 신규하면 ‘포항사랑우대예금’, 안동으로 신규하면 ‘안동사랑우대예금’ 인자된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이내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제외), 3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주가지수 연동예금, 자유만기 회전예금 등 거치식 예금의 최저가입금액도 100만원으로 인하해 가입한도를 최대한 낮췄으며, 중도에 돈이 필요하면 3회까지 분할해서 인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장욱기자 gimju@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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