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맛·멋 느끼는 거리로 조성”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떨어지고 땅을 밟고 살아가는 일반주택을 많이 찾게 되면서남구가 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임병헌 남구청장은 “`앞산 맛 둘레 길`도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웰빙과 머묾의 미학이 있는 휴식공간을 모두 갖춘 대구시민의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장담한다.

임 청장은 “`앞산 맛둘레 길`에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웰빙 거리로 만들면 대구의 명소로 다시 우뚝설 것”이라면서 “주요가로변·교량 등에 야간경관, 대형건축물 등에는 야간조명을 도입해 밝은 도시이미지로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청장은 “간판 정비로 시작해 수목개체 등으로 앞산고가도로 건설이후 침체된 `앞산 맛둘레 길`에 활력소를 불어넣게 된다”면서 “정부 지원금으로 시행되는 `앞산 맛둘레 길` 사업을 비롯한 봉덕 맛길과 연계한 봉삼 중앙길은 대구의 새로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남구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임 청장은 “2011년 올 한해에는 남구가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동보건소 운영, 드림스타트센터 건립, 고산골 메타쉐콰이어 숲길 연장, 앞산 맛둘레 길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주민참여 이벤트 확대와 제19회 젊은 연극제 실시, 봉삼 중앙길 안전한 보행환경 등 남구의 발전을 위한 행정의 진면목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청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회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전국 246개 지자체 중 상위 10%인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전국 광역시 자치구 중 `매우 우수` 판정을 받은 곳은 대구 남구를 비롯해 부산 수영구, 광주 동구, 울산 동구 등 단 4곳뿐이다.

이는 남구청의 지방채무가 단 1원도 없고 재정건전성이 높은 점과 지난 2009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축제인`대덕제`개최를 쉬어 업무추진비 20% 절감으로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인 점 등 치밀한 예산운용계획 수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청장은 “지방채무가 0원인 남구는 올해도 각종 공모에 참여해 중앙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500여명의 공무원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면서 “올 한해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해 대구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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