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만 동구청장

“팔공산은 대구의 보물로 그 진가를 발휘할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대구의 진산 팔공산이 자연자원과 다양한 역사자원, 문화자원의 보고라는 사실도 더욱 잘 알려 질 것”이라며 팔공산에 대한 자랑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팔공산 올레길에 대해서는 “팔공산 왕건 역사체험길 등 9곳의 올레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걷기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 면서 “요소요소에 등산로를 정비함은 물론 숲가꾸기 사업도 계속 실시해 아름답고 울창한 산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팔공산 올레길과 연관이 되는 불로천, 동화천, 율하천, 방촌천 등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올레꾼과 동구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되돌려 놓을 계획이다.

이 청장은 “올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해를 맞아 대구의 허브인 팔공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이를 계기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 팔공산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국비 4억8천600만원과 구비 5천400만원을 들어 올 6월 팔공산 왕건역사 체험길이 준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동화사 마애불 좌상 등 지정문화재 73점을 비롯해서 비지정문화재 89점, 전연기념물인 도동측백나무 숲, 불로동 고분군 사적지 등 모두 164점의 각종 문화재를 보수, 정비해 팔공산의 역사자원을 가꾸기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

이 청장은 “안심교에서 공항교 간 자전거도로를 건설함과 아울러 자전거 수리센터와 자전거 공영주차장을 무료 운영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자전거 투어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불로전통시장의 경우 전국에서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을 짓고 홍보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특성화 시키겠다” 고 말한 이재만 청장은 “공산동 일원에 지역농산물 직거래사업 확대와 동대구역사 내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입점시켜 관광상품화의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놨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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