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북구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변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10시40분께 포항시 북구 양학동 모 아파트에서 양모(45)씨가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4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양씨가 평소 파킨슨병 등으로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서 오후 4시5분께 북구 두호동 모 식당 옥상에서 백모(2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백씨가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께 인근 모텔에 혼자 투숙했고 이성문제로 괴로웠다는 메모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2일 오후 2시7분께 북구 창포동 한 아파트에서 정모(24)씨가 잠을 자다 갑자기 소리를 지른 후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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