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포항의 주요 산업시설과 관광지에 전역을 하루 앞둔 해병 장병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해병대 제1사단 장병 150여명은 이날 포스코와 호미곶, 포항함 체험관 등 주요관광지와 산업시설을 현장 답사했다.
해병사단 전역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답사는 포항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해설과 안내로 진행됐다.
특히 관광지 뿐 아니라 국제불빛축제,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등 포항의 주요 축제와 과메기, 물회 등 경쟁력 있는 특산물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현장답사에 참여한 김광년 병장은 “포항시에서 해병대에 항상 큰 관심을 가져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전역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다시 포항시를 찾고 싶다. 포항시를 적극 홍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해병대 제1사단은 앞으로 월 2회 해병대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포항의 주요산업시설과 관광지 현장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함을 방문한 장병에게 “포항은 해병의 도시이며 해병인의 고향으로 여러분의 안식처”라며 “지금까지 산불, 폭설 등 각종 재난 시 가장 먼저 시민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불철주야 국방의 의무를 다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