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상수도관 파열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두호동 일대 수천가구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구 두호동 명지파크맨션 인근 도로에 묻혀 있던 150㎜ 상수도관이 파열돼 오후 2시부터 명지파크맨션과 산호녹원아파트 등 아파트와 주택 일부가 단수됐다.

이 사고로 일대 수천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현장 관계자는 “최근 추위가 풀리면서 낡은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파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주말에 발생한 사고로 즉각적인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부터 복구작업을 벌여 오후 4시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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