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지 착공 들어가… 총 1천여 가구 공급

그동안 주택 경기 침체와 LH공사의 내부 자금 사정 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던 포항장량택지개발지구 국민임대주택 5단지가 공사를 재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달 24일 착공에 들어간 장량택지개발지구 5단지의 대지면적은 4만6천466㎡(건축면적 6천583㎡)이며, 오는 10월께 임대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단지의 공급호수는 128㎡(39평) 219호, 152㎡(46평) 397가구, 168㎡(51평) 330가구, 195㎡(59평) 60가구 등으로 총 1천6가구다.

7개의 공동주택 단지 중 1단지(900가구)는 지난 2008년 9월에 착공돼 지난해 10월 완공과 함께 입주를 마쳤다.

LH공사 대구경북본부 건축사업부 관계자는 “6단지(국민임대 949세대)는 2012년 11월께 착공할 예정”이라면서도 “3단지(공공분양 747세대), 2단지(공공분양 496세대), 7단지(공공분양 710세대)의 사업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포항장량택지개발지구 5단지의 입주자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로 제한된다. 또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에 따라 3인 이하 가구 소득기준 272만2천50원 이하, 4인가구 296만380원 이하, 5인 이상 가구 329만1천880원 이하, 부동산 가약 합산 기준 1억2천600만원 이하, 차량 현재가치 기준 2천424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 선정 방법은 소득금액의 합이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세대(3인 이하 194만4천320원, 4인 211만4천560원, 5인 이상 235만1천340원)에게 우선 공급된다.

주거전용면적 50㎡이상 주택은 1순위 청약저축 가입 2년이 경과한 자로 매월 약정납일일에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자, 2순위는 청약저축 가입 6개월이 경과한 자로 매월 약정납일일에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한 자, 3순위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자이다. 동일 순위내 경쟁이 발생하면 미성년 자녀 3인 이상인 가구와 구미시 거주자 순으로 우선공급된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기간 5년 이내이며, 그 기간 임신 중이거나 출산(입양포함)해 자년가 있는 무주택세대주다. 1순위는 혼인기간 3년 이내, 2순위는 혼인기간 3년 초과 5년 이내에 해당되는 자이다.

당첨자 결정은 동·호는 신청형별에 따라 동별, 층별, 향별 구분없이 추첨한다. 당첨자 명단은 발표장소와 공사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인원이 모집호수를 초과할 경우, 모집 호수의 일정비율을 예비당첨자로 선정하며 예비당첨자는 당첨자의 미계약 또는 해약시 순위에 따라 계약이 체결된다.

포항시 북구의 프렌즈공인중개사 사무소 이민철 소장은 “포항지역에 소형 평형대의 아파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5단지에 이어 2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어느 정도의 주택난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나머지 단지의 착공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 포항지역의 전세 및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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