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10일 고령서 체험축제… 보고회 열려

2011년도 대가야 체험축제의 포스터.
【고령】 대가야의 숨결이 되살아 난다.

오는 4월 7일부터 10일(4일간)까지 개최되는 대가야체험축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고령군은 지난 21일 `2011년 대가야체험축제` 실행계획보고회를 열어 축제의 내용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대가야의 독특한 문화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체험축제로 신비의 왕국 대가야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제공, 지역경제활성화, 효율적인 축제홍보 방안 등 다양하고 심도있는 축제계획안이 보고됐다.

축제의 컨셉은 대가야 지산리 30호분에서 발굴된 유물 및 대가야인들의 생활모습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스토리텔링화를 통해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놀이를 성인, 가족, 어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대가야 탐구생활`이란 주제로 한층 더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 8개 분야 33개, 연계·부대행사 13개 등 총 21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제관인`대가야 생활의 발견`에서는 대가야어촌에서 어부들이 사용했던 회천투망질과 옷감짜기, 농경생활, 대가야움집, 대가야 복식, 가야금제작 및 토기제작 체험 등을 하며 대가야인들의 숨결을 느낀다.

고령의 특산품인 딸기수확과 개실마을농촌체험, 녹색테마식물원, 달걀밥 만들기, 메론체험, 통감자굽기, 복불복 다트 행운잡기 등 현대를 사는 가야인들의 생활을 함께 체험한다.

또 고령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성인체험 프로그램과 `애기 금동관의 미스터리`공연 등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부대행사로 제7회 군민의 날, 제32회 악성우륵추모제, 제20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제13회 고천원제 및 학술대회, 제3회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 대가야 고상가옥생활체험,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KBS전국노래자랑, 2011고령가얏고음악제, 문화예술단체공연이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곽용환 군수는 “고령은 인근지역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역사와 문화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대가야만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교육체험축제의 개최로 대·내외적으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축제에 모든 면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치뤄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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