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대축제 열어
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

“신묘년 올 한해는 아무 탈 없이 내내 평안할 겁니다”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형)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초청해 정월대보름 대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는 노인과 장애인, 자원봉사자, 주민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떡매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다채로운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짜임새있게 진행됨으로써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물론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해 화함을 조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주민들과 어린이집 아동들이 떡매치기에 참여해 떡을 나눠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고, 2부에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를 자유롭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산경로당 부회장인 박모(여·68)씨는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들에게 이렇게 풍성한 먹거리와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해주니 한층 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재미있어서 좋습니다. 행사를 마련해준 복지관과 학산주공관리소에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독거노인 장모(77·학산주공아파트)씨는 “평소에 혼자 집에만 있어 적적한데 정월대보름이라고 행사를 열어 제기차기와 투호놀이를 해보니 어릴 적 친구와 놀던 생각이 납니다”라며 민속놀이 체험을 즐겼다.

한편,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의 복지 욕구와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고 삶의 질 향상과 지역복지 사회구현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어 `우수`사회복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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