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은 구제역 확산방지 및 AI 예방을 위해 `2011 정월대보름 월송정 달맞이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군은 4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월송정 달맞이행사`를 어느 해보다 다채롭게 준비했으나 구제역의 확산방지 및 AI 예방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는 우리지역의 전통 달 문화 놀이 재현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녕을 기원하고 신라시대 화랑도 심신수련장인 월송정을 재조명해 전국 제일의 달맞이 명소로 부각시키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정월대보름 월송정 달맞이 행사에는 마당극과 국악앙상블 등 달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 매년 많은 관광객이 달맞이 명소인 월송정을 찾고 있다.

박노선 문화관광과장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역사적인 장소인 월송정에서 민족 고유의 전통 달문화를 체험하고 한해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월송정 달맞이 행사를 취소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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