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부족한 야생동물의 먹이 공급을 위해 500여만을 들여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사업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달에 이어 최근 울진읍지 남대천과 근남면 왕피천 하류 및 둔치에 수수 등 조류 먹이 900㎏을 뿌렸다.

군은 또 지난 11, 12일 이틀간 동해안에 폭설에 따른 먹이활동이 어려운 멸종위기인 산양등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서면 북면 두천리와 상당리 일원에 건초혼합물 400㎏을 119헬기로 공중투하했다.

건초혼합물은 산양이 춘궁기를 벌틸 수 있게 직접적인 영양공급이 가능한 건초, 곡물, 미네랄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는 먹이로 축협을 통해 구매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총 19마리의 산양사체가 발견됐고 부검결과 먹이 섭취 부족으로 인한 탈진이 사인으로 조사됐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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