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38%로 떨어지면서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1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 대궁하이츠아파트 48건이 경매에 나왔으나 모두 유찰돼 낙찰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 역시 전세난으로 아파트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균응찰자가 6명을 넘기는 등 높았고 낙찰가율도 90%를 넘겼다.

1월 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1위는 구미시 형곡동 시영아파트 50㎡로 27명이 입찰에 참여해 102%에 낙찰됐다. 2위는 포항시 북구 우현동 한신아파트 84㎡로 21명이 입찰에 참여해 90%에 낙찰됐다.

동기간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 1위는 안동시 운안동 상일대자연맨션아파트 85㎡로 낙찰가율 대비 111%인 8천300만원에 낙찰됐다. 2위는 영주시 하양동 화성타운임대1차아파트 52.4㎡로 낙찰가율 대비 105%인 4천100만원에 낙찰됐다.

1월 경북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낙찰가율만 다소 떨어지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경북 토지 경쟁률 1위는 감정가가 소액인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임야 4천364㎡에 34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209%에 낙찰됐다. 2위는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임야 1천649㎡에 18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635%에 낙찰됐다.

경북 토지 낙찰가율 1위는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임야 1천649㎡로 낙찰가율 대비 635%인 1천333만원에 낙찰됐다. 2위는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임야 496㎡로 낙찰가율 대비 550%인 1천310만원에 낙찰됐다.

1월 대구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역시 물건수가 100건 대에 머물면서 낙찰률이 60%나 됐다. 낙찰가율도 90% 가까이 돼 아파트 경매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대구 아파트 경쟁률 1위는 달서구 상인동 보라맨션아파트 59.9㎡로 34명이 입찰에 참여해 101%에 낙찰됐다. 2위는 동구 효목동 태왕메트로시티아파트 84.9㎡로 25명이 입찰에 참여해 101%에 낙찰됐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 1위는 달서구 월성동 월성화성타운아파트 84.9㎡로 낙찰가율 대비 112%인 1억2천300만원에 낙찰됐다. 2위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창태성그린시티아파트 84.8㎡로 낙찰가율 대비 110%인 1억1천539만원에 낙찰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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