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동해안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울진대게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취소됐다.

울진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중인 구제역과 조류 독감(AI)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2011 울진대게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울진대게 축제는 다음달 25부터 28일까지 4일간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군은 이 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와 대게범벅이라는 요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해 왔었다.

임추성 울진대게축제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개최 여부를 두고 지난달25일과 이달11일 두차례 집행위원회를 열어 축제 개최를 통한 축제의 브랜드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제역,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라는 국가적 위기 동참의 두 가지 과제를 두고 집행위원들과의 고민 끝에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이번 결정이 어려웠던 만큼 구제역 등 국가적 위기의 빠른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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