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1 나눔 성금모금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전개됐다. 군은 구제역 및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추진되었지만 오히려 참여인원과 금액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엄부섭(여·74·점곡면 서변리)씨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지원금을 받으며 살아가는 무의탁 노인으로 평소 근검절약하며 한푼 두푼 모은 돈 117만1천680원을 선뜻 내놓았다. 엄씨는 “나보다 더 어려운 곳에 쓰여 지길 바란다”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정신을 보였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