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YMCA 환경사업부 강살리기 시민연대는 8일 `김천시 브랜드`라는 자료를 내고 김천시가지 남북쪽에 병원 폐기물 소각장 및 폐품처리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김천시의 행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김천의 북쪽인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인근에 병원 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서고 남쪽인 김천시 아포읍에 인천 부평에 있던 DRMO(주한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센터 또는 폐품 처리소)가 올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모 업체가 김천시 봉산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시설을 설치하려 하고 있고 인천 부평의 자치단체장이 환경 정밀조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환경오염 시설(DRMO)이 들어서는 것은 김천시가 미군부대의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김천시는 포도와 자두가 많이 나는 청정지역 등의 말 잔치와는 달리 쓰레기 처리시설로 이름을 높이려 하고 있다”면서 “인천 부평주민들이 DRMO를 내보내는 것을 환영하는 판국에 이 시설이 김천에 오면 해가 될 줄을 뻔히 알면서도 입을 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