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초등생 2명을 물어 부상을 입힌 경비견 로트와일러<본지 7일자 4면 보도>의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초등학생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로트와일러의 주인 진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집에서 키우던 로트와일러가 북구 동빈동 모 초등학교에서 놀던 초등학생 이모(9)군 등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진씨는 “평소 집 마당에 묶어 놓았는데, 이날 목줄을 풀고 집을 나갔다”며 “가족들도 개가 사라진 것을 알고 집 주변을 중심으로 찾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개에 물려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이모(9)군의 치료 경과와 합의 등에 따라 개 주인 진씨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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