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지난 4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산시가 구제역 여파로 인사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애초 14일에서 18일 사이에 2011년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방역초소 근무의 연장과 살처분 인력동원에 따른 임시격리 등 인력재배치의 어려움에 부닥쳤다.

또 인사가 늦어지면 하반기 인사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 인사를 단행할 경우 무리한 인사 강행이란 지적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나갈 수도 뒤로 물러서기도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전년 12월의 근무 평점을 인사에 반영하는 1월 정기인사를 선호하고 있지만, 경산시는 최병국 시장이 취임한 이래 1월 근무 평점을 정기인사에 반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의 시기는 대략 나왔으나 인사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나타났다.

이 덕분에 인사라인은 최종 결정자의 결심만 바라보며 인사자료의 보안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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