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이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 입지여건과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동해안지역을 원자력 산업·연구·교육·문화 중심의 세계적 원자력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김관용 지사를 비롯한 경북도의회와 원자력 학회원, 관계 지자체장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불고에서 `원자력 산업 클러스터조성`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이날 동해안 지자체 가운데서도 포항·경주·영덕과 차별화해 지역성장을 견인할 블루오션의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지로 입지여건이 적합하고 경쟁력이 높은 울진군을 동해안의 원자력 메카로 관련 연구개발 시설을 공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울진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6기의 원전이 가동중에 있는 것을 비롯해 총 10기의 원전이 확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클러스스터 조성 사업은 기술지원 거점 차원의 원자력발전소 연계기능 중심의 사업비 9조원이 투자되는 제2원자력연구원(2012~2028)과 7천억원의 스마트원자로 실증플랜트(2012~2016), 2조3천억원의 원자력 수소실증단지(2017~2026) 조성, 원자력 마이스터고교 육성 등 총 12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원자력 연구시설과 별도로 병원과 학교, 체육 및 정주시설을 갖춘 원자력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울진군은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외국 관광객을 유인하는 산업과 관광이 융복합한 관광루트를 추진, 환동해권 국제관광 거점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자력 연구기관을 유치해 원자력을 통한 실증·연구기능의 특성화를 통해 실질적 에너지산업의 전초기지이자 관광이 조화된 원자력 메카로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울진군은 원자력산업 연결망을 형성해 관련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관계 연구원과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시설, 교통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면 인구증가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한 경제적 시너지효과가 나타나 군민들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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