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2011 NEPA컵 청송 주왕산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오는 29~30일까지 이틀간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 빙벽장에서 열린다.

청송군 주최, 경북산악연맹(회장 강석호) 주관, 아웃도어 브랜드인 NEPA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12년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전세계 25개국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2015년까지 같은 장소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열려 전국 아이스클라이머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6세 이상 빙벽대회 유경험자 및 시도연맹에서 추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가진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대회는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남자고등부 난이도 경기와 번외 경기로 속도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29일 오전 10시부터 남·여일반부 예선과 남자고등부 예선 및 준결승 경기가 이어진다. 경기를 마친 뒤 대회에 참가한 전국 아이스클라이머들의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을 비롯한 엄홍길 대장 등 국내유명산악인들의 참가선수 환영회가 열린다.

대회마지막날인 30일 전 종목 결승전 경기와 시상식 및 폐회식이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썰매타기와 팽이치기, 통나무 자르기 등 부대행사와 관광객들을 위한 추억의 먹을 거리 코너도 마련해 저렴한 가격에 고구마와 감자, 밤 등을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 빙벽대회 성공개최 후 이곳 청송얼음골에서 펼쳐지는 전국대회인 만큼 전 산악인들의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빙벽대회의 짜릿함을 맛보고 모험과 스릴을 즐기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겨울의 낭만과 추억도 듬뿍 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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