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적용… 3회 가능
남산·하양·외촌 등 주민 혜택

【경산】 대중교통의 무료 환승을 실시하고 있는 경산 ~ 대구 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 기준이 하차 후 30분 이내로 조정돼 용성과 남산, 하양, 와촌지역 등 오지주민이 큰 혜택을 보게 됐다.

기존에는 탑승 1시간 이내에만 무료 환승이 가능해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무료 환승이 그림의 떡이었다.

오는 2월 1일부터 적용되는 대중교통 무료 환승은 하차 때 시내버스 뒷문에 장착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30분 이내에는 3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 1일부터 전국호환 새로운 교통카드 도입과 병행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의 문제로 2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지하철 환승의 경우 기존의 30분이 그대로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1월 17일 환승무료 시행 이후 시민이 연간 50억원 정도의 환승혜택을 받고 있는데 환승기준 변경으로 연간 2억원이 추가적으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반드시 하차 때 후문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어야만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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