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지지율이 50%를 회복,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미국 성인남녀 1천54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0%,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5월29일~6월1일 조사 때 이후 처음이다.

또 오바마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작년 5월 중순 이후 42%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갤럽의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오바마는 지난달 초 지지율이 45% 수준에 머물렀으나 12월 하순 47%를 나타낸 후 연말연시 조사에서는 3%포인트나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