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는 다음 달 3일까지 `연말연시 해상치안 확립을 위한 특별 경계근무 강화`에 나선다.

포항해경은 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를 중심으로 해상 안전관리 등 종합 해상치안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겨울철 기상불량과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탄 고래포획, 대게(빵게) 불법포획 행위, 선원 임금착취 등 국민 생활 저해사범 단속 등 각종 민생침해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 경주 문무대왕릉, 강구 삼사해상공원, 망양해수욕장 등 주요 해안가 관광지 치안수요 증가 및 해양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따라 △방파제 등 취약지 관광객 추락사고 예방 안전지도·관리 △인명구조 등 즉응태세 유지 △해맞이 명소 인근 순찰활동 강화 △주변해역 안전 위해요인 사전파악 대비 △경비함정 배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말연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양식장 절도, 선원 임금착취 등 민생침해사범과 소금 및 젓갈류 등 수입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대게(빵게)·트롤공조 불법조업 행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중심 형사활동을 강화해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류춘열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전 직원에 대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경비함정·헬기·122구조대 24시간 상황대응 체제 구축 등 연말연시 평온한 해상치안 유지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바다에서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긴급번호인 `12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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