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6일 술에 취해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아파트 경비실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 등)로 원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북구 흥해읍 학천리 자신의 아파트에서 병원에 입원 중인 자신의 아버지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 김모(30)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씨는 또 김씨가 자신을 피해 아파트 경비실로 도망가자 경비실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북부서는 또 술에 취한 자신에게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때린 정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북구 득량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신모(50)씨가 “술을 자주 마시는 게 아니냐”며 따지자 이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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