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자금 100억원을 잡아라”

박승호 포항시장이 내년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유치를 위해 최종평가가 열리는 경기도 의왕시를 직접 방문, 관계자를 만나 포항선정의 당위성을 홍보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시장은 21일 2011년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 대상 최종 평가가 열리는 경기도 의왕시 한국 농어촌공사를 방문해 평가위원과 농식품부 관계자에게 포항이 친환경 농업단지의 적지임을 호소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화학비료 중심의 관행 농업을 유기 경축순환농업으로 재편하기 위해 2013년까지 전국 5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농정분야 핵심사업으로, 지자체단체장의 열정이 선정기준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박시장이 직접 의왕시를 방문해 설명에 나서게 됐다.

또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는 시군에는 50억원 이상의 국·도비가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포항시는 사업 유치를 위해 북구 4개면(기계, 기북, 죽장, 신광)을 사업권역으로 2013년까지 민자포함 10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축순화자원화센터 외 7종의 친환경농업기반시설을 설치한다는 기본계획서를 제출해 지난 11월에 열린 1차평가를 무난하게 통과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이 유치되면 친환경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이 창출돼 영농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로 지역농업인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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