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대여 형식으로 반환키로 한 외규장각 도서가 내년 5월께 한국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0일 “현재 진행 중인 양측의 실무협상에서 반환시점이 5월쯤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반환을 위한 후속 조치가 간단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5월이 결코 늦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모두 끝낸 뒤 한국에 돌려줄 예정이며 이 때문에 5월 이전에는 힘들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데다 협상 주체가 양쪽 외교부로 단일화돼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