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비용절감 20억 상당

【청송】 청송군이 작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총사업비 26억원(국비 8억, 도비 2억4천, 군비 15억6천만원,)으로 농기계보관창고와 농기계부착기 72종 329대를 확보해 1회 3일 이내의 단기임대방식으로 5천원~8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년여간 모두 1천160농가가 농기계 1천997대를 빌려 지역 전체 농가(4천893가구)의 23.7%에 달했다.

이처럼 농기계를 빌려쓰는 농가가 상당수에 이르다보니 가격이 비싼 비싼 농기계를 살 필요가 없어지면서 약 20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황부원소장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 부채구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농기계임대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용빈도가 높은 기종으로 승용제초기, 농용굴삭기, 잔가지파쇄기, 밭작물파종기, 관리기, 콩 탈곡기, 이앙기, 땅속작물수확기 등 농가보유량이 적은 기종, 자주형 기종을 선호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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