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욱 군수, 기자회견서 2차감염 방지 협조 당부

【봉화】 안동발 구제역이 17일째를 맞은 가운데 박노욱 봉화군수가 구제역 확산방지에 범 군민적 협조와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15일 오전 봉화군 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제역은 단순한 가축질병 퇴치를 벗어나 우리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참혹한 전쟁이다. 우리 군은 지난 8일 법전면 눌산리 구제역 발생 후 2차 감염 여부가 확인되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가 고비다”며 “무엇보다도 전 군민들의 구제역 퇴치에 대한 의지와 협력이 절실한 때다. 출입·이동제한, 도로폐쇄, 시장폐쇄 등으로 불편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축산기반과 우리지역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구제역 퇴치에 협조해 달라”며 전 군민적 협조를 주문했다.

또 박 군수는 “시장의 문을 닫으면서도 한마디 불평없이 협조해준 상인회와 택시 관계자, 하루 수십번의 초소 차량방역에 묵묵히 협조해준 군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다”며 “총력을 다해 하루 빨리 구제역을 종식시켜 상경기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 전 군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구제역 발생으로 58개소의 도로가 폐쇄되고 하루 1천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45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구제역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채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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