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산시를 변화시킬 대규모사업 2건이 정부의 2010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장기성장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조성될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하양~남천 간 국도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조성될 경산학원연구지구가 지난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당초의 산업용지를 26.4%에서 39.4%로 대폭 확대하는 개발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총 627만 2천500㎡ 규모다.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2천500억원과 지방비 500억원, 민자 3천억원 등 총 6천억원의 사업비로 171만9천㎡(52만 평)의 부지에 융·복합센터 23만㎡, 전용단지 148만 9천㎡를 조성한다.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에는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경산시가 공동 참여한다.

건설기계·부품산업은 수출전략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나 집적화(특화단지), 연구개발 등 인프라 구축 미흡으로 핵심부품 고품질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는 국내 464개 업체(대기업 3개, 중소기업 461개)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 건설기계·부품산업(굴삭기 등 27종)이 세계적으로 대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양~남천 간 국도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5천990억을 투자해 하양읍 은호리~경산IC~남천면 금곡리를 잇는 연장 19.3km(4차로)의 신설 도로 사업이다.

이 도로는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신 대구~부산 간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4호선·25호선과 연결되어 앞으로 조성될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영남대학교 내에 연건평 7천4백86㎡ 규모로 2013년까지 423억원이 투자되는 `LED-IT 융합 산업화 연구센터 건립 사업`을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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