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예림원 일몰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울릉】 울릉도 자연과 함께 분재와 문자 조각, 수석, 야생화가 조성된 `울릉예림원`에 최근 전망대가 조성돼 일몰과 석양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 북면 평리(속칭 물레치기) 몽돌해안과 일주도로변 언덕에 위치하고 위치한 예림원(구 분재 식물원)에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풍광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했다.

예림원에서 90도 암석으로 이뤄진 산 절벽을 따라 50m에 나무 테크 계단이 들어섰고 시야가 탁 트인 절벽난간에 테크로 전망대가 조성됐다.

전망대 오른쪽에는 바다에 떠 있는 공암(화산섬의 결정체 주상절리)과 송곳산, 평풍처럼 둘러싸인 성인봉산맥이 해안에 있는 송곳산까지 이어져 있어 단풍이 절경이다.

왼쪽에는 아름다운 현포항과 서면 태하리 대풍감 해안과 향나무자생지가 한눈에 보이며 정면에는 탁 트인 바다와 예림원과 몽돌 해안선, 일주도로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예림원에서 전망대에 도달하기까지 절벽 나무 테크 계단을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풍광과 짜릿함에 쾌감을 느낄 정도로 스릴도 만점이다.

주말을 맞아 예림원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 박지연(38·대구시)씨는 “절벽 테크 계단을 올라오는 것도 너무 스릴 있지만 전망대에서 바로 본 풍광이 기가막힌다” 라며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 같이 아름다운 곳을 처음 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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