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 “6자회담과 관련, 중국측의 언급이 있었으나, 비중있게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즉,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낮 중국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다이 국무위원으로부터 6자회담 재개를 통해 사태를 풀자는 입장을 전달받았지만 이 대통령은 6자 회담 이전에 남북한간 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현재의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논의차원에서 이런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현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중국은 12월 상순 베이징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제안하며 이 자리에서 각 측의 관심과 중대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고 발표했다.
/김진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