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이 25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중국에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힐러리 국무장관과 마에하라 외무상은 이날 오전 전화 회담에서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도발 억제에 나서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한국을 포함한 3국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두 장관은 다음 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김성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함께 대북 정책 공조를 위한 3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24일 외무성으로 주일 중국 대사를 불러 “중국이 맡은 역할이 크다”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자제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도록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