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올해 본예산 보다 7.6%, 469억원이 늘어난 6천67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보다 5.5%인 302억원 증가한 5천812억원, 공기업특별회계(상·하수도)는 38.1%인 142억원 증가한 515억원, 수질개선사업을 비롯한 11개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보다 7.7%인 25억원 증가한 34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 일반회계 자체재원은 총 975억원으로 지방세는 올해 수준인 463억원, 세외수입은 서울 서초구 시 소유부지 매각수입 130억원을 반영, 올해 보다 39% 증가한 512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올해 본예산 15.1% 보다 1.7% 포인트 증가한 16.8%로 나타났다.

또 의존수입은 83.2%인 총 4천837억원으로 이가운데 지방교부세가 2천913억원으로 일반회계의 5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정보전금 119억원, 국고보조금 1천361억원, 도비보조금 444억원 등 올해 본예산 보다 3.4%인 159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지방세부담액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7만 5천원으로 나타났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경제가 조금씩 되살아 나고 있지만 농촌경제는 아직도 어려운 상황”이라며“기존의 불요불급한 부문의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는 대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새로운 시책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실용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해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용역 등 지역특성과 부합되는 각종 시책개발을 위한 용역에 착수, 임기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편성된 내년도 본예산 규모를 22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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