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교문화의 메카,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여행은 먼저 `유교문화 역사체험 콘텐츠`를 보고 떠나세요”

지난 2005년부터 6년 간 행안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교문화 콘텐츠를 구축해 온 한국국학진흥원은 콘텐츠 구축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총 사업비 56억6천여만원을 들인 유교문화 콘텐츠 구축사업은 2005년 안동시를 시작으로 영주시·봉화군(2006). 문경·예천(2007), 상주·의성(2008), 지난해 청송·영양, 올 11월에 영덕·울진 지역을 끝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콘텐츠 주요 메뉴에는 유교문화권 주요 유적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법으로 801개소를 소개하는 △유교유적 정보, 유적과 관련된 인물의 생애, 가족, 학문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교인물 정보(379명), △지역역사연표(1천926건), △정치경제와 사회문화, 역사인물의 연표를 각 지역별 연표와 기사로 제공하는 △유적 3D복원(6건), 멸실된 유교 유적을 최첨단 기술로 가상공간에 되살린 유적 복원관인 △사이버건축관(21개소), 주요 전통건축과 마을을 3D로 구현한 △사이버 고건축 체험관(테마영상 20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인물, 일화, 행적 등 주제별로 떠나는 유교문화권 영상기행 애니메이션(16편), 재미있는 유교 교훈과 인물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과 체험관광정보로 숙박, 음식, 특산물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 유교문화권 여행 길라잡이가 소개돼 있다.

사업을 주관한 국학진흥원은 유교문화권으로 지정, 개발된 경북북부 11개 시·군에 산재해 있는 유교유적 가운데 중요한 800여 곳을 어렵고 고리타분한 유교 유적들에 대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반의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쉽게 재미있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복잡한 현실로부터 유교 문화의 정신가치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먼저 사이버 세계에서 구현된 유교문화권의 정보와 가상에서의 일차 체험을 통해 먼저 알고 실제 다녀오면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깨달음과 의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제공하는 유교넷(http://www.ugyo.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19일 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주민들과 경북도 문화관광 담당 시·군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콘텐츠사업을 보고하는 최종 완료보고회를 개최한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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